AI로 인한 직업 패러다임의 변화, 삼전닉스, 지방 선거 등 어느때보다 시대와 사람의 마음에 많은 변화가 있을 시기에 오늘은 변화와는 거리가 먼 한 사람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Team DAY1은 여러분의 새로운 시작과 성장을 돕는 페이스 메이커 그룹입니다.
매주 화요일 오전 8시 '나답레터'를 통해 발견, 정의, 실행, 달성 등의 다양한 이야기를 여러분들께 들려 드리고 있습니다.
1. 배우 유승목 스토리
지난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에서 '백정태 전무' 역할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유승목을 기억하시나요? 데뷔 32년 만에 생애 처음으로 시상식 무대에 올라 상을 거머쥔 그의 손은 가늘게 떨리고 있었습니다.
그는 우리에게 얼굴은 너무나 익숙하지만 이름은 언뜻 떠오르지 않던, 이른바 '신스틸러'였습니다. 수많은 작품에서 악역으로, 소시민으로, 군인으로 극의 빈틈을 메워왔던 그가 마이크 앞에 서서 던진 첫마디는 화려한 수식어가 아니었습니다.
"저는 연기를 잘하는 배우가 아닙니다. 그저 현장에 일찍 가고, 대사 잘 외우고, 감독님 말 잘 듣는... 그게 다인 배우입니다."
32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스포트라이트의 중심에서 비껴 서 있었음에도, 그는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켰습니다. 화려한 변화나 트렌드를 쫓기보다, 배우로서 해야 할 '가장 기본적이고 당연한 일'을 매일 반복해 온 것입니다.
2.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의 위대함
우리는 종종 세상의 속도에 압도당하곤 합니다. "새로운 기술을 배우지 않으면 도태된다", "이직과 커리어 피벗을 통해 끊임없이 자신을 증명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우리를 짓누르죠. 마치 제자리에 멈춰 서 있는 것은 죄악인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유승목 배우의 고백은 우리에게 '지속하는 힘'의 위대함을 다시금 깨닫게 합니다.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내게 주어진 환경에서 묵묵히 대사를 외우고 약속된 시간에 현장에 나가는 것. 이 당연하고 소박한 루틴을 30년 넘게 이어가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화려한 혁신만이 세상을 바꾸는 것은 아닙니다.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기본을 다하고, 주어진 배역(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수많은 '보통의 존재'들이 있기에 조직이 돌아가고 사회가 지탱됩니다. 변화의 파도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중심을 갖는 것, 그것이야말로 이 시대에 가장 위대한 능력이 아닐까요?
3. 이 상은 당신거야
유승목 배우는 수상소감의 마지막을 이렇게 장식했습니다.
무명 배우 생활로 오랜 시간을 보내고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수상의 순간에도 그는 묵묵히 내조를 해 준 와이프에게 첫 수상의 공을 돌렸습니다. "이 상은 당신 거야!"
매일 아침 밀려오는 피로를 이겨내고 출근길에 오르는 직장인, 밤늦도록 가게 불을 밝히는 자영업자,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가족을 돌보는 이들까지. 세상이 알아주는 화려한 무대 위는 아닐지라도, 각자의 일터와 삶이라는 '현장'에서 묵묵히 버텨내고 있는 우리 모두를 향한 헌사처럼 들렸습니다.
구독자 여러분, 혹시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나만 뒤처지는 것 같아 불안하신가요? 그렇다면 오늘 유승목 배우의 떨리는 목소리를 기억해 보세요. 트렌드를 쫓아 허덕이기보다, 내게 주어진 오늘 하루의 배역에 최선을 다하는 것만으로도 여러분은 충분히 가치 있는 시간을 쌓아가고 계신 겁니다.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묵묵히 당신의 자리를 지켜온 시간들, 그 위대한 여정을 걷고 있는 당신에게 마음 깊이 응원을 보냅니다.
글로벌 기업에서 16년차 HR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이상혁입니다. 회사에서는 직원과 조직의 성장을 돕는 HR Manager로서, 외부에서는 코칭, 리더십, 조직문화에 관한 콘텐츠를 글과 말로 전파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도전을 해야겠다는 분야가 생기면 지체 없이 실행하고, 될 때까지 꾸준한 반복을 하여 성장과 목표 달성을 이룬다' 라는 것을 삶의 큰 방향성으로 정했습니다. 2023년에 팀장분들을 위한 리더십 가이드 북인 <팀장으로 생존하기>, 2024년에는 부동산 입지에 관한 책 <서울 경기 입지 분석 Top 12>를 출간 했습니다. 그외 다양한 분야의 출간을 목표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