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유독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가는 느낌입니다. 2025라는 숫자가 익숙해진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이제 15일 정도만 있으면 2026년이라니.. 올해도 나답레터 구독자 여러분들과 소통할 수 있고, 제 얘기를 할 수 있는 채널이 있음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모두 올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행복한 연말연시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
Team DAY1은 여러분의 새로운 시작과 성장을 돕는 페이스 메이커 그룹입니다.
매주 화요일 오전 8시 '나답레터'를 통해 발견, 정의, 실행, 달성 등의 다양한 이야기를 여러분들께 들려 드리고 있습니다.
1. 타인의 삶에 참 관심이 많다
"워렌 버핏의 투자 전략이 말이야..." "젠슨 황은 이렇게 했어야지..." "테슬라는 도대체 왜 그런 거야?"
우리는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정보를 접하며, 타인의 삶과 성과에 대해 이야기하고 평가합니다. 마치 내가 그들의 경영진이나 전문 평론가라도 된 것처럼요
하지만 생각해보면, 앉은 자리에서 키보드를 두드리며 누군가를 평가하고 비난하는 일은 너무나 쉽습니다. 대중에게 알려진 유명인을 넘어, 회사 생활 속에서 나누는 직장 동료에 대한 뒷담화나 가벼운 평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행위가 결코 나에게 어떤 도움도 주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타인의 삶을 분석하고 재단하는 그 짧은 시간에, 우리는 정작 우리의 성장에 필요한 에너지를 소비합니다. 돌아보면 앞에서 당당하게 말하지 못할 이야기를 뒤에서만 나누는 스스로의 모습에 자괴감만 커집니다.
저 또한 정확히 알지도 못하면서 주변이나 유명인들을 평가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런 데 쓰는 에너지를 차단하려 노력합니다. 확실히 알지도 못하는 것에 대해 평가하는 것 자체가 오만이며, 결국 내 에너지와 시간을 낭비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2. 나 자신을 돌아보는 것이 먼저
영화 '친절한 금자씨'의 명대사 중 하나인 "너나 잘하세요"는 무례한 오지랖을 향한 통쾌한 일침입니다. 이 짧은 대사는 우리가 타인을 평가하고 재단하는 대신, 우리의 삶에 집중해야 함을 역설합니다.
마케팅을 예로 들면 마케팅을 잘 한다는 것의 의미는 수 많은 기업의 마케팅 사례를 공부해서 사례를 많이 알아서 아는척을 많이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우리 회사가 판매하는 제품, 우리 회사의 브랜드 가치를 경쟁력 있게 유지하는 일일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본인 입으로 성과를 자화자찬 하는 사람을 신뢰하기 보다는 매출이나 어떤 명확한 증빙을 보여 줄 수 있는 사람을 신뢰하는 쪽으로 변했습니다. 자칭 세일즈 전문가보다, 동네에서 많은 붕어빵 노점 중에 줄 서게 만드는 분이 더 세일즈 전문가라고 생각합니다. 그 붕어빵 사장님에게는 분명 방구석 전문가가 모르는 뭔가의 비결이 있기 때문입니다.
"정작 나는 지금 잘하고 있나?"
타인의 성공 방정식을 분석하는 데 쏟을 에너지를, 나만의 성장 방정식을 찾아내고 완성하는 데 쓰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남의 식당 메뉴판이 아닌, 나의 메뉴판을 어떻게 채울 것인가에 집중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타인을 향한 잣대를 거두고, 나 자신에게 그 잣대를 들이대며 스스로를 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 어떤 기준을 갖는 게 좋을까?
저도 이번 기회에 어떻게 나의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오롯이 나를 위해 쓸 수 있을까 생각을 정리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행동과 시간을 사용 하는데 고민이 있다면 다음 4 가지 질문을 던져보려고요
1) 이것이 누군가를 진정으로 돕는 일인가? (나의 에너지를 긍정적으로 확장시키는가?)
2) 이것이 나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일인가? (새로운 배움이나 경험을 제공하는가?)
3) 이것이 나에게 궁극적으로 이익이 되는 일인가? (장기적인 행복과 연결되는가?)
4) 이것이 내가 떳떳하게 해도 되는 일인가? (나의 가치관과 양심에 부합하는가?)
그리고 이 4가지 기준 중 어느 하나에도 해당하지 않는 일이라면, 그 시간을 과감하게 포기하는 것으로요.
결국 방구석 평론가로 사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나만의 무언가를 만들어 세상의 평가를 받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비판을 하는 사람보다는 무언가를 이루어 비판을 받는 사람이 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비판은 성과를 낸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특권이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저에 대해 평가 할때 제가 언행일치가 가장 어렵고, 그럴듯한 말보다 행동력이 못 받춰 주는 사람인 걸 누구보다도 잘 알기 때문에 오늘 글은 저에게 조언을 하는 마음으로 글을 써 보았습니다.
글로벌 기업에서 16년차 HR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이상혁입니다. 회사에서는 직원과 조직의 성장을 돕는 HR Manager로서, 외부에서는 코칭, 리더십, 조직문화에 관한 콘텐츠를 글과 말로 전파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도전을 해야겠다는 분야가 생기면 지체 없이 실행하고, 될 때까지 꾸준한 반복을 하여 성장과 목표 달성을 이룬다' 라는 것을 삶의 큰 방향성으로 정했습니다. 2023년에 팀장분들을 위한 리더십 가이드 북인 <팀장으로 생존하기>, 2024년에는 부동산 입지에 관한 책 <서울 경기 입지 분석 Top 12>를 출간 했습니다. 그외 다양한 분야의 출간을 목표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