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연일 계속되는 모임 속에서도 저는 지치기 보다는 힘이 나고 즐겁게 보내고 있습니다. 아주 바지런하게 사는 것은 아니지만 내년에는 왠지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고, 개인적인 발전도 가능하리라 꿈꿔봅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제 업무 공간을 찍어보았습니다.
내년에는 집에서 보다 외부 사무실에서 더 일을 많이 해볼 생각이긴 한데요.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더 자주 만나기를 기대해봅니다.
즐거운 성탄 되세요!
재석님의 이번달 업무 성과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 읽어보셨나요? 저는 각자의 방법론과 초식이 있는 마케터를 좋아하는데요, 재석님의 방식도 너무나 좋아합니다. 마케팅 중심에 항상 '사람'이 있다고나 할까요, 결과보다 과정도 중시하고요! 재석님께서 올해를 정리해볼 수 있는 몇가지 질문을 던져주셔서 잠시 생각해볼 기회도 가졌습니다. 아마도 다음 레터에서 소개해주실 듯이요!
호진님은 올해 낯선대학 후배가 되셨습니다. 호진님과 공유하는 것을 넓히게 돼 기쁘고요! 저도 낯선대학에서 질문을 많이 했었더랬는데요, 궁금한 건 참지 마세요! 를 읽어보니 호진님은 상까지 받으셨군요! 내년에도 질문하고 싶은 것들이 많아지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상혁님의 누구를 위해 시간을 쓰시나요? 는 최근 저에게 정말 중요한 화두였습니다. 이미 '나'를 위해 살아가야겠다 다짐하는 사람이 있지만 그 실천 방법에 있어서 굉장히 현실적인 사례들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해요. 상혁님이 만든 4가지 기준은 상당히 빡시지만.... 가치관이나 문화, 행동양식들이 바뀔 때 기준이 필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오늘은 한 달간 있었던 두가지 생각을 공유해보고자 하는데요, 하나는 <나르시시스트>이고 또 하나는 <왜 인간은 AI를 닮아가려고 하나>입니다.
제가 몇년전부터 불편한 사람들을 끌어안지 않고 그냥 쳐내기 시작했거든요. 그들과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는게 굳이 의미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몇명을 지우고 살고 있는데요. 특징을 보면 '자기애'가 너무 강해서 그 안에 고립되어 대화가 되지 않는 사람들과 주로 그렇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자기애가 강한 편이라고 생각하시죠? 그런데 제가 도리도리할 정도면...
심하다 아니다 정도의 차이는 아니고요, 질적으로 좀 다른데요, 자기애는 자기 자신을 무너지지 않게 하기 위한 필수요소라고 생각하고요. 문제가 되는 것은 자기애적 성격장애! 그게 성격장애를 일으키면 그때부터 위험한 것이죠.
대부분 잘 배우고, 일 잘하고, 뒤쳐지지 않고 지내온 괜찮은 사람들인데요. 자기가 봐도 자기가 너무 좋은가봐요. 대화를 하면 높은 담이 느껴지고, 혼자 자기 도취해서 이야기하는데, 꽤 힘들거든요.
영상 한번 보시고요,
본인이 나르시시스트 아닌가 돌아보시면서
다른 나르시시스트들 잘 피해다니세요!
제가 몇번이나 AI 때문이 피곤해 죽겠다고 하소연을 했잖아요. AI는 인간의 수고로룸을 덜어주는 방식으로 작동해야지, AI 때문에 더 피곤하면 되겠습니까!
그런데 심지어 몇년 전부터는 AI 같은 인간을 추종하기도 했었어요. 머리가 좋은거, 잘 외우는거, 그래서 학벌이 좋은거, 학위가 여러개인거 등등을 찬양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왜 그러죠? 그런거 다 AI가 해주는데...
특히 인간다움이 떨어지고 감정 표현이 없는 사람들과 그들이 성격이 깔끔하다며 추종하는 분위기에 대한 상당한 거부감이 있습니다.
위 영상은 꽤 유익한데요,
<시간 낭비>나 <시간 관리> 등의 단어가 붙으니 뭔가 꼭 맞아 떨어지는 느낌은 아닌 것 같아요. 제 생각에는 그냥 <머릿속 생각 안놓치는 법>이라던가, 계획을 세워<나의 에너지를 보존하는 방법> 정도로 표현하면 되잖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