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를 돌아보면서 가장 먼저 떠오른 질문은 이거였어요.
"상반기 나를 칭찬해주고 싶은 것은 무엇이 있나요?"
회고하는 과정에서 부정적인 생각이 먼저 떠올랐어요. 하지만 안좋은 걸 먼저 꺼내보고 싶진 않았어요. 그래서 굳이 긍정적인 것을 찾아보면서 시작했어요. 아주 작은 것이라도 시도하고,애쓰고, 얻은 것을 중심으로 꺼내보고 싶었는데, 그때 칭찬이라는 단어가 떠오르더군요.
뭘 칭찬해 줄까를 생각해 보니, 처음엔 머뭇거려지다가 하나씩 떠오르기 시작했어요. 아이와 유럽여행을 잘 다녀왔던 것, 그리고 여행 중에 꾸준히 달리기를 했던 것을 칭찬해 주고 싶더군요. 몇 년째 하고 싶다고만 생각했던 요가를 시작해서 매주 2번씩 요가수업에 참여했던 것도 잘 했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아, 상반기에 마라톤 풀코스도 완주했어요. 기록은 썩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완주했다는 것에 만족해요. 올해 시작한 공모주 투자도 계속해서 하는 것도 칭찬해 주고 싶어요. 재테크 관련 독서모임을 시작한 것도 잘 한 것 같네요.
그거 말고 작은 것으로 아이들에게 화내지 않았던 것, 아내와 단둘이 짧게 호캉스 다녀왔던 것, 뉴스레터 빠지지 않고 잘 작성한 것, 부모님과 카페에 다녀온 것, 새로운 교육에 참여해서 좋은 사람을 만난 것, 등등도 잘 했던 일들로 떠올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