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3을 정한 뒤에는, 그에 맞는 추가 작업을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우선 하고 싶은 일 세 가지는 가능한 한 구체적으로 쪼개 계획을 세워 보시길 권합니다. 계획이 잘게 나뉠수록 실행은 훨씬 수월해집니다. 중간에 내가 어디쯤 와 있는지도 더 분명히 알 수 있고요.
하기 쉬운 세 가지는 그냥 한 번 해보셔도 충분합니다. 하나라도 시작해 보면, 생각보다 많은 일들이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작은 실행이 스스로를 움직이게 만드는 힘이 되기도 합니다.
해야만 하는 세 가지에는 마감을 붙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마감은 결국 우리를 움직이게 만드는 가장 현실적인 장치이니까요. 더 이상 미루지 않기 위한 최소한의 장벽이라고 생각하셔도 좋겠습니다.
다만, 3-3-3을 바로 정하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꼭 저처럼 100개의 버킷리스트를 쓸 필요는 없지만, 먼저 다양한 마음을 충분히 꺼내본 뒤에 그것들을 정리하면서 3-3-3을 정해 보시길 권합니다. 그래야 이 정리가 ‘선택’이 아니라, 진짜 내 마음을 확인하는 과정이 됩니다.
하나 더 중요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이 너무 힘들다면, 굳이 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이 작업은 나를 괴롭히기 위한 것이 아니라 조금 더 설레게 만들기 위한 것이니까요. 제가 해온 방식을 참고만 하시고, 마음이 끌릴 때만 따라 해보셔도 충분합니다.
어떤 방식이든 괜찮습니다. 새해를 맞아 설렘을 아주 조금이라도 끌어올릴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합니다. 다만, 그 설렘만큼은 놓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