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기 어른이에게 드리는 말씀 님 안녕하세요! Team DAY1 재석입니다.
휴일이 많은 5월, 이번 3일 간의 연휴가 충분한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이 되셨길 바리며, 그 휴식의 결과로 몸무게가 성장하지는 않으셨길 바라겠습니…
갑자기 자랑~? 저는 지난달에 4kg을 감량했어요. 전 직장에서부터 4년째 이어오고 있는 나름 전통의 컴피티션 Competition! “돼지 탈출 프로젝트” 를 통해 목표치 이상의 다이어트에 성공했어요. (프로젝트라는 이름을 붙이니 거창해 보이지 그냥 살찐 사람들이 몇몇 모여서 공동의 감량 목표를 정한 후 소정의 금액을 걸고 다이어트 내기를 하는 그런 겁니다😅) 그러고 보니 작년 가을에 상혁님이 보내 주셨던 열 번째 레터 <나답레터 #10. 의지박약을 없애 줄 가장 강력한 한방 : 돈을 걸면 하게 된다>를 다시 읽어 보게 되네요. 맞습니다… 돈을 걸면 하게 되더라구요. 💪💪💪오늘도 성장하셨나요? 어린이날 연휴 어떻게 보내셨나요? 저는 언제 이렇게 쑥쑥 컸나 싶은 9살 아이와 어제도 오늘도 29살처럼 보이는 아내와 양양에 다녀왔어요. 서울에서 출발한 첫날은 벌써 초여름인가 싶을 정도로 날이 뜨거워서 쪽빛 양양 바다에 몸을 담글 수도 있을까 기대했지만 아니나 다를까 다음날 바로 비가 쏟아진 덕분에 바닷물에 들어갈까 하던 고민 해결…. 이침에는 늦잠을 자지 않으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빠지지 않고 들르는 낙산사에서 평화로운 산책을 하며.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연휴의 마지막 날인 오늘은 님과 나눌 소중한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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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째 그냥 쭉~ 달려 달려!
다섯살 때였더라구요. 한때는 저도 풋풋한 어린이었습니...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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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레 산 속에 자리잡은 사찰에 다다르기 위해 오르막길을 걷다 보면, 그리고 그 오르막길에서 고대를 돌리면 망망대해가 내려다보이는 낙산사로 오르는 길에서는 살을 뻬도 여전히 무거운 몸이 헥헥 대면서도 꽤나 많은 생각을 하게 돼요. 어린이날이라 그런가, ‘성장’을 응원하는 <나답레터>에 적을 내용을 머릿속으로 정리하느라 그랬나 문득 제가 어떻게 자라 왔고, 또 ‘어떻게 더 성장할 것인가’에 대한 생각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일전에 어느 자기계발서에서 읽었던 ‘코이의 법칙’ 이야기가 떠올랐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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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어, 우럭, 방어, 도다리처럼(‘돼지 탈출’ 성공했는데 갑자기 횟감 얘기라니...반성합니다~!) 익숙하지 않으실 수도 있지만 ‘코이’는 주로 관상용으로 길러지는 잉어 품종의 하나에요. 우리말로는 '비단잉어'입니다. 들어 본 적 있으시죠? 그런데 이 친구의 ‘성장’에는 다른 물고기들과 다른 특별함이 있어요. 자라는 환경에 따라 성체가 되는 몸집의 길이를 달리한다는 것인데요. 일반적인 어항이나 수족관에서는 5~8cm 정도까지, 연못에서는 25cm 까지 자리는 코이가 강에 서식하게 되면 무려 1m가 넘는 크기까지 자란다고 합니다. 고무줄 몸무게? 아니, 고무줄 같이 유연한 키를 가지고 있죠. 그래서 성장기의 환경이나 여건, 그리고 자신의 의지에 따라 변화무쌍하게 달라지는 코이를 빗대어 생긴 용어가 ‘코이의 법칙’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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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쯤은 보셨을 듯~
이 친구입니다. 특별한 성장의 비밀을 가진 '코이(feat. 비단잉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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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는 양가적인 면이 있어요. 자세히 설명 드리지 않아도 공감하실 거라 예상하는데, 자신을 둘러싼 환경에 스스로를 가두면, 가두는 만큼 성장하게 되고, 반대로 넓은 세상을 무대로 성장을 거듭하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내가 가진 잠재력 이상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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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을 내어 무엇하나, 환경 탓만 하면 무엇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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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본업 외에 코칭, 강의, 컨설팅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훈훈한 마음을 갖고 고객분들의 생각과 하고자 하시는 일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입장이지만, 저 스스로 되게 냉정해지는 순간이 있어요. 특히 코칭과 커리어 컨설팅을 하면서 뵙게 되는 고객분들께 변화를 요구하는 공통적인 요소인데요. 바로 ‘환경 탓’입니다. 냉정하다고 표현했지만 한편으로는 매우 단순합니다. ‘불만스러운 환경’을 마주하고 있는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보자는 것입니다. ‘메타인지’의 측면도 포함되어 있죠. ‘나는 왜 이렇게 빡빡한 환경에서 일하고 있을까?’, ‘같은 직장에서 일하는 동료는 나를 왜 그렇게 밖에 대하지 못할까?’, ‘나의 경력이면, 이 정도 일한 시간이라면 덜 고생 하고 더 편해져야 하지 않을까?’ 같은 것들 말이죠. 다른 사람의 환경이나 성과와 ‘나’를 비교하기 시작하면 끝도 없습니다. <미생>의 명대사로 자주 꼽히는 것 중 이런 말도 있죠. “누구나 자신만의 바둑이 있다”고 말이죠. 고객님들의 이야기를 가만히 듣다 보면, ‘환경 탓’을 하는 대상에서 ‘내’가 빠져 있는 경우가 많아요. 생각을 열고 ‘환경’이라는 것을 더 넓혀 본다면, 아마 가장 먼저 변화하고 꾸준히 노력해야 할 대상은 주변이 아니라 '나 자신'일 겁니다. 그러면서 진짜 변화가 일어난다고 확신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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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성장’ 하셨나요? 성장기는 언제일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오늘은 ‘아직도 우리가 성장기에 있기 때문에, 아직 더 성숙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하고 싶네요. 단순히 몸이 커가는 것만이 성장이 아니라 진짜 ‘성장’은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이라고 한다면, 초등학생이나 청소년기에만 성장하는 건 아니잖아요. 생각과 마음이 성숙해지는 것이 진정한 성장이라는 관점에서는 님도 앞으로 족히 10년, 20년 간은 성장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그렇고요ㅎㅎ 차근히 생각해 보면 ‘니’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이 어떠한 관점으로 바라보냐에 따라 다를 거예요.
오늘도 ‘성장’ 하셨나요? 성장을 거듭하고자 하시나요? 님의 코어 Core는, 님 안에 있는 ‘코이’는 무엇인가요? 저의 ‘코이’는 ‘변화하고, 주변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오늘도 <나답레터>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항을 벗어나, 연못을 거슬러, 강으로 나가는 꿈을 꾸는 하루 보내시길 바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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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익숙하고 편리한 것을 좋아하고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잖아요. 누구나 갖고 있는 DNA입니다. 전혀 이상할 게 없죠. 포털의 브랜드마케팅팀에서 첫 회사 생활을 시작했어요. 그리고 GS샵, 인터파크, SPC 등 이커머스 회사와 뷰티 콘텐츠를 다루는 스타트업 잼페이스에서 또 다른 시도들을 거듭하며 '익숙함의 DNA'에 변이가 일어났습니다. '매일 새로운 마음가짐의 직업인'으로 저를 소개해 드립니다. 변화의 앞자락에 서 있는 IT 회사에서 새로운 차원의 지도 '로드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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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이폰이 국내에 들어오는 시기에 처음으로 ‘모바일웹’ 서비스의 브랜딩과 마케팅을 담당했어요. 이후 콘텐츠와 커머스 분야에서 크고 작은 캠페인 기획, 마케팅 일을 하며 새롭게 시작되는 프로젝트에 익숙해졌습니다. 점점 더 호흡이 빨라지는 세상에서 항상 열린 마음으로 일을 대하려고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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