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유튜브 영상을 진득하게 10분동안 보는 것 조차도 인내심이 필요한 상황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24시간 평생을 봐도 못 볼 정도로 엄청난 콘텐츠가 매일 쏟아지고, 알고리즘에 의해서 내 관심사의 영상을 계속 시청하고 사이트에 체류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저 또한 이렇게 짧은 영상을 많이 그리고 장시간 보게 되니 어떤 한 분야에 대해서 진득하게 생각할 겨를조차 없어지는 저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내가 정말 쉬고 있는 것이 맞을까?
퇴근을 하고, 일을 안 하는 시간을 쉬는 시간으로 가정 한다면 저 또한 영상 콘텐츠, SNS에서 소비하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구글과 메타가 목표로 하는 것은 소비자들이 24시간 동안 본인의 플랫폼에 최대한 체류 하는 것이 목표일 것입니다. 알고리즘에 의해서 재미있고, 자극적이고, 무한으로 생성 되는 콘텐츠에 노출 되다 보니 머릿속이 이상하게 더 피곤해지는 것을 경험하고, 시간을 소비 했을 때 왠지 모를 공허함, 허무함도 느껴집니다. 쉬는 것이 쉬는 것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을 최근에 많이 받습니다.
스스로 지키려고 하는 나의 모습
SNS, 유튜브에서의 시간을 줄이고, 차라리 그 시간에 온전한 휴식을 취하자는 생각으로 크게 4가지와 같은 생활 습관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러니 정신적인 피로도가 조금은 없어지는 것을 체감 하고 있습니다.
- 유튜브의 Home버튼을 안 누르는 것
- 내가 구독한 영상만 보는 것
- 꼭 필요한 채널만 구독 하는 것
- 가능한 정해진 시간에만 SNS를 하는 것
더 나아가 시간을 소비할 때 아웃풋을 만들려는 노력
그래도 최신 트렌드 팔로우, 사람들과의 소통,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 SNS는 분명 순기능이 존재하기에 차라리 그런 콘텐츠를 볼수 밖에 없다면 그것을 보는 시간이 유의미하도록 만들자! 라는 생각의 전환을 하고 있습니다.
콘텐츠의 소비를 내 것으로 만드는 것, 그것을 통해서 짧게 나마 스스로 사고하고, 배울 포인트를 찾는 노력 하고 있는 것입니다.
유튜브 시청: 시청 한 것에 대한 내 생각이나 의견을 해당 채널에 댓글로 남길 것
인스타그램: 마케팅 기법, 카피라이팅, 썸네일 제작을 하는 노하우를 기록할 것
앞으로 점점 세상은 어쩌면 1분의 숏폼 시간도 길어지게 느껴질만큼, 더 짧고 자극적인 새로운 콘텐츠가 무한으로 생산 될 것입니다. 천천히 오랫동안 꾸준히 뭔가를 하기가 너무 어려운 세상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세상에서 나는 어떻게 중심을 잡고 내 것을 해야 하는지 항상 고민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글로벌 기업에서 15년차 HR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이상혁입니다. 회사에서는 직원과 조직의 성장을 돕는 HR Manager로서, 외부에서는 코칭, 리더십, 조직문화에 관한 콘텐츠를 글과 말로 전파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도전을 해야겠다는 분야가 생기면 지체 없이 실행하고, 될 때까지 꾸준한 반복을 하여 성장과 목표 달성을 이룬다' 라는 것을 삶의 큰 방향성으로 정했습니다. 2023년에 팀장분들을 위한 리더십 가이드 북인 <팀장으로 생존하기>를 출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