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3부 내용인 ‘불안과 에너지 존 그리고 몰입’에 대한 강연이 좋았습니다.
요약하자면, 불안은 강도보다 해석의 방향이 더 중요하다고 합니다.
불안이란 긴장을 부정적으로 인식했을 때 나타나는데요, 머릿속으로 나타나는 ‘인지불안’, 몸으로 나타나는 ‘신체불안’이 있습니다. 불안이 심해지면 ‘멘붕’에 빠집니다. 스포츠 선수들에게 나타는 멘붕을 ‘카타스트로피 이론’으로 설명을 하는데요, 불안이 심해져 수행 능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현상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적당한 불안을 안고 있을 때 스포츠 선수들은 최고의 경기력을 보입니다.
불안은 당연한 것이고 항상 존재하는것이고 내가 받아들이고 살아야 한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불안을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하는 것이죠. 사실, 불안하기 때문에 더 연습하는 것이고 준비하는 것 아니겠어요? 완벽으로 가는 길에 불안은 늘 함께 하는 것이죠.
불안을 관리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것이 ‘에너지 관리’입니다.
누구나 ‘각성’하는 상태가 있잖아요. 이 각성한 상태를 ‘에너지 존’으로 부르는데요,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하는데 도움이 되는 흥분 상태입니다.
에너지 수준이 낮으면 집중해야할 것과 집중하지 말아야할 것을 모두 집중하게 됩니다. 오만가지를 다 신경쓰는 것이죠. 예를 들면 선수가 경기에만 신경쓰지 않고 시간을 자꾸 확인한다던가 관중에 누가 왔는지 살핀다던가 다른 생각들을 경기중에 하는 것이죠. 반대로 에너지 수준이 높으면 집중해야할 것과 집중하지 말아야할 것을 구분하지 못합니다. 이렇게 되면 행동의 정확성이 떨어집니다. 멘붕에 빠지는 것도 이때 일어납니다.
에너지 수준이 적당하면 집중할 것은 집중, 무시할 것은 무시합니다.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된 몰입 상태가 되고 의식, 무의식이 경기에만 집중하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에너지 수준이 떨어지면 올리도록 하고, 너무 높을 때 낮춰줘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음악을 활용하기도 하고 호흡법을 활용하기도 하는데요, 무엇보다 최적의 상태에 있는 자기 자신을 상상하면서 긍정적인 자기암시를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