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안녕하세요. Team DAY1 상혁입니다.
2026 월드컵이 사상 최초로 48개국의 조별리그를 거친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월드컵 진출이라는 문턱 자체가 낮아져서 대회의 질이 떨어지는 것은 아닌가 생각도 했지만 그동안 몰랐던 다양한 나라, 선수들을 보게 되어 그 어느 대회보다 풍성했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오늘은 이번 월드컵을 본 후 영감을 받아 글을 씁니다.
Team DAY1은 여러분의 새로운 시작과 성장을 돕는 페이스 메이커 그룹입니다.
매주 화요일 오전 8시 '나답레터'를 통해 발견, 정의, 실행, 달성 등의 다양한 이야기를 여러분들께 들려 드리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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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 업무를 하다 보면 회사 안에서 정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계속 외국계 기업에서 근무하고 있지만, 그동안 실제로 함께 일했던 직원들은 대부분 한국인이었고, Direct Manager (직속 상사)만 호주, 인도, 중국 국적의 리더들과 원격으로 일했습니다. 그런데 작년부터 제 역할이 확장되면서 업무의 범위가 크게 달라졌습니다.
이제는 한국에 있는 외국인 주재원 포함해서 중국, 일본, 인도, 미국 현지에 있는 사업부까지 HR Business Partner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현재 총 약 800명의 직원을 담당하고 있는데, 해외 현지 직원들과도 꾸준히 소통해야 하는 일입니다. 시차도 다르고, 업무 방식도 다르고, 문화도 다릅니다. 같은 HR 제도라도 국가마다 받아들이는 방식이 다르고, 같은 피드백이라도 표현하는 방법이 달라집니다.
이 일을 하면서 가장 많이 든 생각은, '한국인 직원들과만 일할 때는 정말 편했구나.'
였습니다. 아무리 다양하고 많은 한국인들을 만났어도 같은 언어를 쓰고, 비슷한 환경과 사회에서 살아온 사람들과 일하는 것이 얼마나 익숙한 환경이었는지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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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살아온 환경, 배경이 다른 사람들과의 많은 소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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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각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려는 노력을 하게 됩니다. 중국 동료들과 일하다 보면 춘절이 얼마나 중요한 명절인지 알게 되고, 인도 동료들과 일하다 보면 종교와 가족이 업무 일정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배우게 됩니다. 일본 동료들과는 직접적인 표현을 안하는 문화가 있기 때문에 숨은 의도, 속마음을 파악하려고 하는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처음에는 한국에서 익숙했던 방식으로 소통했습니다. 하지만 몇 번이고 '왜 이렇게 이야기했는데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라는 경험을 했습니다. 그때 깨달았습니다.
상대방은 단지 국적만 다른 사람이 아니라, 다른 교육을 받고, 다른 사회에서 성장하며, 다른 가치관을 가진 사람이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업무를 하다 보면 1 on 1 면담, 갈등 관리, 성과 결과 전달, 연봉 조정, 때로는 징계나 퇴직 처리와 관련된 어려운 대화까지 해야 합니다. 관광지에서 잠깐 만난 사람과 나누는 대화도 즐겁지만, 어려운 상황에서의 대화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은 훨씬 더 깊은 수준에서 그 사람과 그 문화를 이해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다양성을 배우는 가장 좋은 기회는 '여행'보다 '일'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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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언어와 소통 능력이 더 중요해지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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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실시간 통번역 기기나 뛰어난 AI 툴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메일을 쓰거나 메신저로 대화할 때 기술의 도움을 받으면 언어의 장벽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그렇다면 앞으로는 언어를 배우고 소통 능력을 키우는 노력이 덜 중요해질까요? 제 예상은 'No'입니다. 오히려 직접 소통하는 능력의 가치가 더 커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무리 기술이 발달해도 확실한 것은, 진짜 신뢰는 텍스트 너머 '대화의 양'과 '밀도'에서 온다는 점입니다. Zoom 미팅이든 대면 미팅이든, 화면을 통해 서로의 얼굴을 마주하고, 눈빛을 맞추고, 미묘한 표정의 변화와 제스처를 보며 직접 대화할 때 비로소 마음의 거리가 좁혀집니다. 기술의 필터를 거치지 않고 내 언어로 그들의 감정과 맥락을 직접 읽어낼 수 있을 때, 비로소 진짜 비즈니스 파트너십이 완성되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의 위상이 전 세계적으로 정말 많이 올라갔다고 하지만, 이 작은 나라에서 HR을 하던 저에게 최근의 경험들은 매일같이 "세상은 정말 넓고, 나는 아직 우물 안 개구리였구나"를 깨닫게 합니다.
여러분은 지금 어떤 방식으로 나만의 세계, 세계관을 넓히고 계시나요? 내가 가진 당연한 상식이 통하지 않는 '낯선 환경'으로 스스로를 밀어 넣는 것, 그것이 어쩌면 다양성을 배우는 가장 확실한 첫걸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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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실행 #그리고반복
글로벌 기업에서 16년차 HR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이상혁입니다. 회사에서는 직원과 조직의 성장을 돕는 HR Manager로서, 외부에서는 코칭, 리더십, 조직문화에 관한 콘텐츠를 글과 말로 전파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도전을 해야겠다는 분야가 생기면 지체 없이 실행하고, 될 때까지 꾸준한 반복을 하여 성장과 목표 달성을 이룬다' 라는 것을 삶의 큰 방향성으로 정했습니다. 2023년에 팀장분들을 위한 리더십 가이드 북인 <팀장으로 생존하기>, 2024년에는 부동산 입지에 관한 책 <서울 경기 입지 분석 Top 12>를 출간 했습니다. 그외 다양한 분야의 출간을 목표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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