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m DAY1이 전해 드리는 2024년 회고 이야기입니다 오늘의 <나답레터>를 시작하기에 앞서
해를 보내는 길목에서 예기치 못한 큰 사고가 있었습니다.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겠지만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의 희생자분들,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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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의 마지막 날, 어떤 감정을 느끼고 계신가요? 무탈하게 한 해를 보냈다는 안도감, 계획하고 목표했던 것들을 다 이루지 못한 것에 아쉬움,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기대감 또는 기대에 동반되는 두려움도 조금 있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각자가 느끼는 감정의 방향대로, 또 한편으로는 여러 가지 생각이 뒤섞인 채 하루를 시작하셨을 수도 있겠어요. 오늘 전해드리는 편지는 <나답레터>를 발행하는 호기, 상혁, 호진, 그리고 저 재석의 2024년 회고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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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님. Team DAY1 재석입니다. 올해 <나답레터>에서는 ‘회고’를 주제로 하는 두 개의 이야기를 전해 드렸죠. 먼저, 설날이 다가오던 1월 마지막주에 상혁님의 지인이신 신석님을 인터뷰를 보내 드렸습니다.
<나답레터 #30. '회고' 나답게 만드는 시간 - 강신석님 나답인터뷰> 다시 보기 🎙️
매주 ‘회고’를 하며 ‘나다웠던 것’, ‘나답지 못했던 것’ 등을 기록하고, ‘나다움’을 찾아간다는 신석님의 말씀이 깊이 와닿았어요.
그리고 상반기가 끝나갈 무렵 6월의 두번째 편지에서는 저희 호진님이 회고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 주셨어요.
<나답레터 #49. 상반기 회고 잘 하는 법> 다시 보기 📨
그 방법은 어떤 것을 성취했는지, 감사한 사람이나 상황은 무엇인지와 아쉬웠던 점을 정리하는 것입니다. 저희 넷은 어떻게 한 해를 보냈는지 지금부터 과 나누려고 해요. 네 명의 한 해를 담는 일 자체가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공감하실 수 있는 이야기들이 많은 테니 끝까지 읽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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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있는 한 해 보내셨길 바라며, 올해 성취하신 것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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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석 : 안녕하세요. 우리도 구독자분들처럼 서로가 쓴 뉴스레터를 통해 만나다가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이게 되었네요. 연말 분위기 좀 나는데요~
호진 : 제가 보내 드린 뉴스레터에서 ‘회고’ 시간에 대한 영감을 얻으셨다니, 뿌듯합니다 😍 재석님의 2024년은 어떠셨어요? 어떤 것을 성취하셨는지부터 궁금합니다.
재석 : 여느 해보다 말 그대로 다사다난했네요. 사실 저는 성취한 것보다 가장 가까운 가족 아버지와 친누나 같은 막내 이모가 돌아가신 일이 먼저 떠오르고 아직 잊혀지지 않습니다. 이모가 5월, 아버지는 10월에 세상을 떠나셨어요. 이번 일들을 겪으면서 제 자신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성취한 것이라면 두 가지입니다. 먼저, 작년 가을부터 시작한 매일의 명상 시간을 올해 365일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온전하게 지킨 것. 이런 시간이 없었다면 슬픔 속에 묻혀 해야 할 일상의 일들을 잘해내지 못했을 거예요. 특히 아버지가 제 곁을 떠나신 것은 아직도 실감 나지 않거든요. 그리고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한 우리의 <나답레터>를 보내는 일을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역시 온전하게 한 해의 시간을 채우게 된 것도 큰 성과라고 생각해요. 글을 쓴다는 것에 대해 세 분 멤버들에게 많은 용기를 얻은 시간이었습니다. 아… ‘성취’라고 하니 상혁님의 두 번째 출판 이야기도 궁금해요.
상혁 : 네ㅎㅎ 본캐보다는 부캐로서 성취한 것이 좀 더 많았습니다. 두 번째 책을 출간했고, 구독자 170만이 넘는 가장 큰 플랫폼에서 4.98의 평점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강의 데뷔를 했습니다. 올해 책을 출간하면서 1년에 책 한 권을 출간하자는 목표가 더욱 명확해졌고, 콘텐츠 생산 능력과 퀄리티에 대해서 약간의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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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혁 : ‘기록이 쌓이면 뭐든 된다’ 네이버 블로그의 20주년 캐치프레이즈입니다. 가끔 힘들 때나 지칠 때마다 스스로 상기시켰던 문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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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혁 : 제가 본캐와 부캐를 넘나들며 살아간다면 부지런하신 호기님은 여러 가지의 본캐로 삶을 꾸려 가고 계시죠. 호기님은 올 한 해 어떤 것들을 성취하셨어요?
호기 : 올해 이룬 것들을 떠올려보려고 하니 '나 올해 뭐했지?' 싶어서 조금 막막해졌습니다. 글을 쓰고 있는 12월까지도 정신 없이 보내고 있어서 한 해를 둘러보는 여유를 갖지 못하고 있는데, <나답레터> 독자분들은 저와 같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인간 민호기와 호기PR 민호기 별로 성취한 것들을 짧게 정리해보면요.
인간 민호기로서 싸커대디의 본분에 맞게 1월에는 아들 동계 훈련을 따라가 제주 2주 살기를 성공했고, 2월에는 경주에서 1주, 8월에도 경주에서 1주일간 머물면서 아들과 팀 선수들을 챙기고 유소년 축구를 즐겼습니다. 이제 내년 초까지 아들의 진학을 위해 온 가족들이 또 한번 신중한 결정을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2024년에 가장 잘한 일로는 ‘낯선대학’이라는 커뮤니티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마음과 생각을 넓혔다는 점입니다. ‘낯선대학’ 동기들과는 앞으로도 계속 만나며 삶을 나누고 가꿔 나갈 생각입니다. 그 첫 시간으로 1월에 호진님의 '버킷리스트' 세미나를 같이 듣기로 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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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 : 올해 낯선대학에서 졸업하고 비공식 학위를 받았습니다.
함께 살아갈 동기들을 사귀었더니 세상이 몇배 더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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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대학'은 2016년에 시작된 1년 과정의 어른들의 일과 삶을 위한 커뮤니티로,
앞선 기수의 추천으로 입학을 할 수 있고, 느슨한 연대를 지향하며 현재까지 60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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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 : 홍보대행사 에이전트로서 저는 올해도 또 무사히 생존했습니다.
상혁, 재석, 호진 : 👏👏👏👏👏
호기 : '호기PR'의 런웨이가 얼마나 되는지 물어보시는 분이 있었는데, 딱 1개월입니다. 벌어야 하는 돈을 벌어 한 달 한 달을 살아가는 수준이거든요. 아프지도 말고 열심히 일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데, 올해도 무사히 넘어갑니다. 스타트업 홍보를 담당한지는 만 5년이 넘었어요. 제가 가장 오래 다닌 회사가 4년반이니까 이렇게 홍보 에이전트로 활동하는 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습니다. 내 커리어의 동반자인 아키스케치, 북아이피스, 소풍벤처스, 하이 모두 사랑합니다. 또 올해 만나게 된 한국평가정보, 클라우드앤, 앵커리어 역시 너무 감사하고요. 내년에 인연이 될 수도 있는 탄소중립연구원, 276홀딩스, 샵링커지앤씨는 기대하고 있을게요!
그리고 홍보 멘토링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사회연대은행과 넥스트유니콘도 감사해요! 꾸준한 원더스랩 역시 내년에도 잘 부탁하고요~ 아쉽게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헤어지게 된 곳은 더 잘해주지 못해 미안하고, 아직 속이 좁아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언짢은 마음은 시간이 해결해 주겠죠. 벌써부터 호진님과 워크샵을 할 생각에 설레 설레하면서 오늘 ‘회고’에 영감을 주신 호진님의 이야기도 들어 보죠.
호진 : 저는 자기발견연구소를 운영하고 있고, 다양한 분들과 워크숍을 진행하는 게 제 직업인데요. 올해 목표가 전국 팔도를 다니며 작년보다 많이 워크숍을 진행하자는 것이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불러주신 덕에 다양한 지역에서 다양한 분들과 만나서 150여 회가 넘는 워크숍을 진행할 수 있었어요. 강원도, 제주도까지 갔는데 전라북도와 경상북도를 가지 못해서 팔도를 달성하진 못했지만요. 또한 유럽 여행을 가면서 여행 중에 유럽에서 워크숍을 열어보고 싶었는데, 지인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영국 런던과 독일 슈트트가르트에서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워크숍도 진행할 수 있었네요.
직장을 퇴사한 후 개인사업자가 된 지 올해로 딱 3년이 되는 해였는데, 직장인 신분에서 벗어나니 매월 들어오는 월급이 없어졌더라고요. 덕분에 경제적인 것에 관심을 더 많이 갖게 됐는데, 올해는 ‘돈을 많이 벌고 모으자’ 보다는 매월 꾸준히 자산을 정리하는 게 목표였습니다. 한 달도 거르지 않고 월말마다 자산을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정리할 때는 씁쓸한 현실과 직면하는 게 무서웠는데 하다 보니 제 수준(?)을 알게 되어서 현실적인 목표를 다시 정하게 되면서 돈에 대해서도 조금씩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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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요...
나를 지지해 주고 도움 주시는 고마운 분들이 계시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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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석 : 네. 역시 대단들 하십니다. 세 분의 ‘성취’ 이야기를 들으니 더 자신감이 생기기도 해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늘 응원을 받고 있다는 느낌ㅎㅎ 살다 보면, 일하다 보면 나를 지지해 주고 직, 간접적으로 도움을 주시는 분들이 계시잖아요? 올 한 해 감사했던 분이나 감사했던 일에 대해 듣고 싶어요.
호진 : 제가 먼저 할까요~ 감사하면 생각나는 사람들은 가장 가까운 가족입니다. 아내와 두 아들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자기 역할을 다 해 주었기에 올해도 무탈하게 한 해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앞서 이야기했던 유럽 워크숍 때 도와줬던 분들이 특별히 감사했어요. 사람들을 모으는 게 쉽지 않았는데 자기 일처럼 적극적으로 도와주셔서 제 ‘버킷리스트’를 달성할 수 있었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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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진 : 올해 사건 중 하나가 유럽 여행 때 런던과 슈트트가르트에서 했던 버킷리스트 워크숍이었어요.
슈트트가르트에서 워크숍을 진행했던 사진입니다.
한국인들 + 한국어를 잘하는 두 명의 독일인과 함께 했더랬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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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진 : 또한 마지막으로, 올해 특별하게 사업적으로 연결된 파트너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올해는 주식회사 한정혜와 콜라보 작업을 많이 했어요. 덕분에 유튜브 영상도 만들고, 워크숍도 더 풍성해질 수 있었습니다. 또한 팀워커스의 최현길 대표님과도 올해 협업을 진행했는데요. 워크숍을 같이 진행하면서 좀 더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두 대표님과 함께 일하면서 외로움도 조금이나마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재석 : 네. 호진님. 성공적인 한 해를 보내셨군요. 버킷리스트 워크숍의 해외 진출 원년! 다시 한 번 축하 드립니다. 올해의 성과와 감사한 분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호기님, 상혁님은 어떠세요?
호기 : 그러고 보니, 저 역시 ‘낯선대학’에서 성취한 것과 감사한 분들이 연결되어 있네요. 제 세계를 넓혀준 낯선대학 7기 모든 분들! 매주 월요일에 모여 당신들의 삶을 듣고 배웠습니다. 그리고 10개월 간의 여정을 잘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해준 7기 총장님과 스텝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상혁 : 저도 호진님처럼 가족들이 먼저 떠오릅니다. 아들에게, 맞벌이 부부로 생활하며, 누구에게 육아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환경에 9 to 6의 유치원 1년차 생활을 잘 적응해 준 점 너무 고맙습니다. 아들 덕분에 삶이 달라졌고, 행복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한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가장 존경하는 단 한 사람을 꼽으라면 와이프입니다. 육아와 집안일을 남편과 분담하더라도 엄마의 자리를 대체할 수 있는 존재는 없다고 생각해요. 와이프는 회사를 다니며 4년간 하루도 빠짐 없이 새벽 5시에 일어나 매일 2시간, 그리고 퇴근 후 및 주말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본인만의 부캐를 준비했습니다. 그런 노력이 통했는지 10만 구독자 유튜버, 나름 리빙 분야에서는 꽤 알려진 인플루언서이자 사업가로서 2번째 커리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 노력과 열정 꾸준함을 존경하고, 그 점을 옆에서 배울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살아 있는 동기부여를 얻고 제 개인으로서, 가족으로서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향해 지치지 않고 갈 수 있습니다.
재석 : 역시 가족들을 빼 놓을 수 없네요.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소중한 가족을 잃은 황망한 마음에 그 자리를 채워 주는 것 또한 가족이었습니다. 그저 미소를 보여 주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는 저희 딸과 배려심 깊은 아내에게 저도 감사 드리고 싶어요. ‘존재만으로 힘이 된다는 게 이런 거구나’ 하는 생각을 어느 때보다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내색하지 않아도 먼저 제 마음을 헤아려 주는 아내에게 특히 감사한 한 해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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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웠던 일들도 돌아볼까요? 혹시 반성하는 일들도 있으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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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진 : 52주, 365일을 보내며, 아쉬운 점도 물론 있으셨을 텐데요, 어떤 것들이 아쉬우셨나요? 반성하고자 하시는 것을 말씀해 주셔도 좋겠습니다😅 저에게 아쉬운 점은 ‘글쓰기’입니다. 저에게 있어 글쓰기는 꽤 종합적인 행위인데요. 책을 읽고 그 내용을 정리하면서 제 생각을 펼쳐내는 과정이 바로 글쓰기입니다. 그런데 올해는 꾸준히 글을 쓴다고 했지만 제대로 글을 써 내지 못해서 아쉬웠어요. <나답레터>마저 없었더라면 글의 양과 질이 현저히 떨어졌을 것 같네요. 꾸준히 글을 쓰면서 책을 써 내는 게 올해의 ‘버킷리스트’였는데 아쉽게 달성하지 못했어요. 내년에는 기필코 책까지 완성시킬 겁니다.
한 가지 더 아쉬운 점은 올해 풀코스 마라톤을 뛰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요즘은 마라톤 인구가 많아져서 대회 신청하는 것이 큰 장벽이 되었는데요. 미리 미리 준비해서 오픈런을 하지 않으면 참가가 어렵더라고요. 1년에 한 번은 뛰자라고 마음 먹었는데 대회 신청을 못해서 안타깝게도 풀코스의 희열을 느끼지 못했네요. 이것도 내년에는 꼭!!!
재석 : 벌써 세 번째 책이죠? 호진님의 신간도 너무 기대됩니다! 저도 비슷한 아쉬움이 있어요. 조금 다르게 이야기해 보면 ‘기록’에 대한 아쉬움이라고 할까요? 매일 명상을 하면서 돌아보니 일기처럼 소위 <명상록> 하나 썼으면 좋았겠다 싶더라고요. 얼마 전 상혁님이 저희 단톡방에 보내 주신 네이버 블로그 20주년 캐치프에이즈 ‘기록이 쌓이면 뭐든 된다’ 는 한 마디가 저에도 큰 울림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좀 더, 좀 더 밀도 있는 시간을 보내지 못했다는 아쉬움. 작년에는 일부 기간을 휴직을 하여 본업 외에 강의, 컨설팅, 코칭 등 많은 활동을 할 수 있었던데 반해, 아무래도 올해는 풀타임 직장인으로 생활하며 물리적인 여유 시간이 적었다고 할 수 있어요. 하지만…. 돌아보니 이 또한 ‘핑계’ 였다는 생각을 합니다. 회사 일을 하는 시간 외에 불필요하게 낭비한 시간들이 먼저 떠올랐기 때문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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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석 :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창업진흥원의 가장 큰 행사에서 마켓 트렌드 주제의 특강을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금융그룹, UN WFP, 신라면세점, 상명대학교 등에서 마케팅 강의를 했고, 두 분의 고객과 커리어 코칭, 또 두 분의 고객과는 이직 컨설팅을 진행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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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가 되면 부지런히 여러 활동들을 이어갔지만, 시간을 밀도 있고 가치 있게 보냈는지 애매합니다~
여전히 시간 없다는 핑계만 대고 있는 건 아닌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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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 : 그럴 수 있겠네요. 저도 여러 면에서 더 좋은 사람이 되고자 항상 노력하고 있으나 그중에 가장 부족한 것이 독서량인 것 같아요. 책을 읽자! 독서 모임 좀 끼워 줘요ㅋㅋ
상혁 : 한다고 했는데 한 해를 돌아보니 만족감 보다는 아쉬운 점이 더 많습니다. 연초에 너무 거창하고 여러 가지 목표를 세운 나머지 열정이 앞섰고, 해내지 못한 것들이 꽤 많습니다. 2024년의 중반이 되는 시점에 느슨해지고, 언행일치를 하지 못한 부분 많아 반성하고 부끄럽게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One Thing’, 선택과 집중과는 거리가 먼 멀티플레이어를 추구하는 사람인데, 여러 가지를 다 하고 싶은 욕심에 어느 하나 제대로 해내지 못하는 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최근엔 완전한 시간의 분리(업무 시작 전, 자투리, 퇴근 후 시간)로 여러 마리 토끼를 잡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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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하고 싶은 일,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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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 : 이런 아쉬움을 뒤로하고 앞으로 꼭 하고 싶은 일과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 볼까요? 먼저 제가 꼭 하고 싶은 일은 '언론사 창간', '호기PR 에이전트 모집', '어학 공부 꾸준히'이고,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일은 '동네 한 바퀴 뛰기', '듀오링고 독일어 매일 하기', '신문 읽기'입니다.
호진 : 매년 저는 버킷리스트 100개를 쓰면서 한 해 계획을 세우는데요. 아직 2025년의 버킷리스트를 쓰지 않아서 생각이 조금 달라질 수 있을 것 같긴 한데요. 지금 기준으로 정리해 볼게요.
꼭 하고 싶은 일은 세 가지,
1) 2024년보다 워크숍 더 많이 하기 / 2) 2025년에는 꼭 세 번째 책 출간하기 / 3) 해외 마라톤 대회에서 풀코스 "기쁘게" 완주하기
그리고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세 가지는,
1) 2025년 1월에 가족 버킷리스트 작성하고 공유하기 / 2) 어렸을 때 친구들과 1박 이상 여행 가기 / 3) 새로운 기업 워크숍 프로그램 플랫폼에 등록하기
상혁 : 저는 이렇게 정리해 볼게요.
1) 회사 생활을 더 열심히, 더 잘 하고 싶습니다.
“평생 다닐 것처럼 일하고, 내일 떠날 것처럼 준비하라” 우연히 본 문구인데 가슴을 울렸습니다.
이전에는 독립, ‘회사를 떠나 내 것을 해야지’의 생각이 컸다면 이제는 회사를 다니면서 내게 주어진 일을 하면서 나의 정체성이 더 뚜렷해 진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시간이 없다는 핑계를 대기 어려울 정도로 지금도 그냥 흘러가는 시간이 여전히 많기 때문입니다. 제가 하는 일에서, 제게 주어진 일에서, 저에게 기대하는 회사의 니즈를 충족시켜 회사에 공헌하고, 저 또한 동시에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고 싶습니다.
2) 매일 땀을 흘리자!
매일 밤 조금씩 시간을 내서 수영, 탁구, 러닝으로 주6회 유산소 운동을 합니다. 웨이트 트레이닝은 싫지만 나이가 들수록 근력 운동의 필요성을 느껴 틈틈히 매일 푸쉬업과 주1회 헬스장에 갑니다. 몇달전엔 망가진 몸으로 푸쉬업을 한번에 20개도 버거웠는데 매일 1개씩 늘려서 하자를 목표로 세우니 지금은 80개까지 도달 했습니다. 운동이 좋은 것은 한 만큼 참 정직하게 는다는 것입니다.
3) 3번째 책 출간
회사에서 쓰는 상황별 실무 영어를 정리한 책의 원고를 쓰고 있는데 영어 책은 역시 처음이다 보니 많은 시행 착오를 겪고 있습니다. 원고는 50% 정도 완성율을 보이고 있는데 책을 출간해 줄 출판사 계약의 고비를 잘 넘고 싶습니다. 내년에 꼭 영어 책 출간 소식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재석 : 상혁님과 호진님의 책 출간 소식이 계속 기다려 집니다~!
저는 2025년에 꼭 하고 싶은 일은 세 가지,
1) 마케팅과 브랜딩을 주제로 한 뉴스레터를 발행할 계획이에요. 첫 뉴스레터의 초고는 작성해 놓았고, 우선 시작은 격주로 1회씩 내년 안에 26개 이상의 글을 쓰는 것을 목표로 하려고 합니다.
2) 음주 양과 빈도 줄이기... 올해도 좀 과음했습니다 ㅠㅠ
3) 매일 명상록 쓰기. 단 한 줄이라도 좋으니 매일 아침 명상 후 그날 했던 생각을 빼 먹지 않고 기록하고자 해요.
그리고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세 가지는,
1) 코칭 자격증 공부 꾸준히 하기. 작년 가을에 KAC 자격증을 취득하고 나서 그 위 단계인 KPC 자격증을 위해 올해 깨작깨작(?) 공부를 했었는데 정기적으로 하지 못해 아쉬웠어요. 당장 지속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 겁니다.
2) 걷는 양 늘리기. 올 한 해 주로 자가용으로 출퇴근을 하면서 일상적인 운동량이 많이 즐었어요. 실제 하루 걷는 양을 1주일 정도 측정해 보고 앞으로는 현재보다 걷는 양을 1.5배 이상 늘리겠습니다.
3) 수면의 질 높이기. 음주 양과 빈도를 줄이는 것과도 관련이 깊어요. 잠자는 시간, 일어나는 시간을 좀 더 규칙적으로 바꿔 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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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을 함께 보내 주신 구독자님들께 인사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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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석 : 효효… 오늘의 <나답레터> 정말 길었네요. 잘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늘 감사한 구독자분들께 인사 한 마디씩 남길까요? 호기님부터 부탁드려요.
호기 : 늙수그레 아저씨들 이야기들을 기꺼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석 : ㅋㅋ 굵고 짧게 좋습니다~ 호진님은요?
호진 : 1년 스스로 잘 살았다고 칭찬하고 격려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 과정에서 1년을 어떻게 보냈는지를 꼭 돌아보시기를 추천드려요. 하나씩 사진과 달력을 보면서 내가 했던 것들을 쭉 쓰다 보면 생각보다 내가 많은 일들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적어도 지금 이렇게 잘 버티고 있고 직장을 다니고, 하고 있는 일들을 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잘 살고 있는 거라는 사실을 알아주세요. 그리고 스스로에게 올해도 고생했다고 토닥여 주세요. 이런 과정이 있어야 2025년 더 힘차게 시작할 수 있을 거예요. 상혁님께 바통을 넘기겠습니다.
상혁 : 첫 < 나답레터>를 발행한지 벌써 1년 6개월이 되었습니다. 구독자분들이 함께해 주기 않으셨다면 오늘까지 78개의 편지를 발행할 수 있었을까? 생각이 듭니다. 구독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제 글의 문체가 너무 현실적인 것에 치우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저도 원래 30대 중반 순둥이, 순박한 청년 캐릭터였는데 어느 순간 삶의 여러 전환점 (회사, 멘토의 조언, 육아)을 거쳐 지금의 캐릭터가 된 것 같습니다. ‘Team DAY1’ 현실 도움을 주는 실행을 담당하는 캐릭터로 ‘저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정도로 너그럽게 이해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재석 : 네. 감사합니다. 그럼 제가 마지막으로, 저도 짧게 인사 드릴게요. 늘 감사합니다. 2024년 잘 마무리하세요. 그리고 항상 강조 드리는 말씀, 내일 2025년이 오기 전에라도 꼭 하고자 하시는 게 있다면 지금 바로 ‘시작’하세요. 오늘도 님을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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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소중한 말씀에 항상 귀기울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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