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호진님의 나답레터 잘 보셨나요? '1년 정리 프로젝트'라는 것이 저에게 굉장히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저는 미래, 내일, Next, 다음이라는 가치를 극한으로 추구하는 성향의 사람인데 그 미래라는 것도 내가 해 왔던 과거, 결과물들이 쌓여 그려 볼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2023년 한 해를 돌아다 보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인간관계의 스트레스에 관한 저 만의 생각에 관한 글입니다.
관계가 우리를 힘들게 하는 이유
사람 때문에 행복 하기도 하고, 사람 때문에 불행을 맞이 하기도 합니다.
인적 네트워크의 양이 인간의 행복도를 꼭 높인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관계 자체를 안 만들거나 회피해 가며 살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관계는 내 스스로 'Managing' 한다.라는 관점으로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인간관계가 너무 중요하다고 생각한 나머지 모든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형성하고, nice 한 사람으로만 비춰지고 싶을 때가 많았지만 이럴수록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오히려 커지고, '관계는 완벽할 수 없다'라는 한계가 있음을 인정하고, 생각의 전환을 하려는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과정에서 아래와 같이 사고하며, 인간관계 스트레스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1)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에서 내가 하고 싶은 말이나 행동하기
2) 남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생각 자체를 안 하는 것
3) 영향을 받지 말고, 영향을 주는 연습할 것 (관계를 주도하는 연습)
4) 누군가의 말에 영향을 안 받도록 본인을 훈련
흔들리지 않는 나로 셋팅할 것
관계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위해 기억해야 할 키워드는 '내 중심 잡기'입니다.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되 나만의 기준을 설정하고, 그에 반하는 것들을 흡수하지 않고 흘려보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기"
"겉으로 예의는 다 하되 속으론 부정하기"
"당신은 그렇게 생각하세요~ 난 이렇게 할게요"
특히나 상대방과의 관계에서 내가 항상 영향을 받는 포지션으로만 세팅되어 있으면 안 됩니다.
피할 수 없는 회사에서의 상하 관계, 수직 관계 자체를 부정하라는 의미가 아니라 그 화살표의 방향이 일방적으로 나에게만 쏠리게 만들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대화를 하다 보면 아니면 유독 이런 말을 많이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 사람 (걔가 or 팀장님)이 나한테 뭐라고 한 줄 알아?
타인의 말 한마디에 반응하고, 일희일비하고, 시간이 지나고도 그 순간을 떠올리고 하는 것 자체가 내가 타인에 쉽게 영향을 받고 영향을 받고, 관계의 균형이 한 쪽으로 쏠려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타인, 외부 환경에 최대한 영향 받지 말 것
누군가의 말 한마디에 영향을 받고, 내 기분이 바뀌고, 집중을 못 하는 관계가 어쩔 수 없이 맺어야 하는 관계가 아니라면 과감하게 정리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어쩔 수 없는 관계 안에서는 내 마음 안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휘둘리지 않게 lead 한다는 마음으로 하는 것이 필요하고 이것은 어느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맞다고 판단하면 과감하게 가는 겁니다. 내 감정, 내 멘탈은 내가 지켜야 합니다.
여러분을 힘들게 하는 사람에게 덜 영향받기 연습을 해 보세요
내 인생을 책임져 주고, 도움 줄 사람도 아닌 사람에게 휘둘리지 마세요
여러분을 힘들고, 부정적으로 만드는 관계의 비중과 중요성을 어떻게든 줄이려고 노력해 보세요
글로벌 기업에서 15년차 HR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이상혁입니다. 회사에서는 직원과 조직의 성장을 돕는 HR Manager로서, 외부에서는 코칭, 리더십, 조직문화에 관한 콘텐츠를 글과 말로 전파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도전을 해야겠다는 분야가 생기면 지체 없이 실행하고, 될 때까지 꾸준한 반복을 하여 성장과 목표 달성을 이룬다' 라는 것을 삶의 큰 방향성으로 정했습니다. 2023년에 팀장분들을 위한 리더십 가이드 북인 <팀장으로 생존하기>를 출간하였고, 2024년 '셀프리더십' 관련 책 출판을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