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하는 데 돈이 드는 건 아니니까요. 님 안녕하세요. Team DAY1 호진입니다. 더운 여름 잘 보내고 있으신가요? 겨울철에 추운 기억을 잘 적립해 두었는데 더운 여름 꺼내서 쓰려고 보니 다 사라지고 말았네요. 여름이 되니 다시 추운 겨울이 그리워집니다. 얼른 겨울이 왔으면 좋겠어요. 추운 겨울이 되면 다시 여름이 그리워지겠죠?
더운 여름,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더불어 요즘 일도 손에 잘 안잡히고, 의욕도 떨어진다면 그것은 다 날씨 탓이니, 자책하시진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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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마지막 날, 합정의 아늑한 공간에서 "한 여름 밤의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컨셉으로 버킷리스트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이 워크숍의 목표는 우리의 꿈, 심지어 허황된 꿈일지라도 그것을 구체화하고 작은 단계로 나누어 실현 가능한 계획으로 만들어보는 것이었어요. 경험상 꿈을 구체적으로 정리하면, 실행하지 않더라도 그와 유사한 무언가를 이루게 되더라고요.
워크숍 분위기는 정말 '한 여름밤의 꿈'처럼 낭만적이었습니다. 멋진 공간에서 훌륭한 참가자들과 함께한 시간은 그 자체로 특별했죠. 하지만 이번 워크숍을 더욱 빛나게 한 건 제 협업 파트너인 정혜님이었어요. 기획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 해주셨거든요. 새로운 시도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지만, 정혜님의 아이디어와 격려 덕분에 용기를 내어 도전할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성공적인 워크숍을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프리랜서로 전환하면서 혼자 일하게 된 후, 종종 제 한계를 느끼곤 합니다. 특히 저는 칭찬과 인정에 강한 동기부여를 받는 편이라, 동료의 지지와 응원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이번 워크숍을 준비하면서 정혜님의 든든한 지원을 받아 자신감을 얻었고, 그 덕분에 즐겁고 열정적으로 워크숍을 이끌어갈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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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숍이 끝난 후, 몇몇 참가자들과 함께한 1시간의 뒷풀이 시간은 뜻밖의 보물 같았어요. 이 시간을 통해 워크숍에 대한 솔직하고 생생한 피드백을 들을 수 있었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인상 깊었던 건 "박수를 많이 칠 수 있어서 좋았다"는 의견이었습니다. 그 말 속에 담긴 의미를 곱씹을수록 깊은 울림이 있었어요.
15명의 참가자들이 각자의 상반기 성과와 하반기 계획을 발표하는 시간이 있었거든요. 이때 놀라웠던 건, 서로 처음 만난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진지하게 경청하고 진심 어린 박수로 응원하는 모습이었어요. 누군가의 작은 성취에도 함께 기뻐하고, 앞으로의 계획에 힘찬 응원을 보내는 그 순간들이 참가자들에게 큰 힘이 되었다고 해요.
이 피드백을 들으며 우리 모두가 진정한 응원에 얼마나 목말라 있는지 새삼 깨달았습니다. 일상에서는 날 선 비난을 받거나 스스로를 자책할 때가 많죠. 반면에 누군가가 나의 노력을 알아주고, 진심 어린 응원을 보내주는 경험은 생각보다 드문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이번 워크숍에서의 박수와 응원이 참가자들에게 더욱 특별하게 다가간 것 같습니다.
단순히 정보를 나누는 것을 넘어 서로의 꿈과 노력을 인정하고 격려하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느낄 수 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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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본질적으로 누군가와 함께해야 하는 존재입니다. 이는 우리가 혼자서는 취약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죠. 때로는 함께 있어 힘들 때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우리는 함께함으로써 더 큰 힘을 얻습니다. 이번 워크숍을 준비하고 진행하면서 저는 이 "함께"의 가치를 더욱 깊이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정혜님과의 협업을 통해 더욱 세련되고 의미 있는 워크숍을 만들 수 있었고, 참가자들이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진심 어린 박수를 보내는 모습에서 우리 모두가 얼마나 응원의 기쁨을 갈망하고 있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 삶에 '함께하는 기쁨'과 '서로를 응원하는 문화'가 더 많이 필요합니다. 일상에서 우리는 종종 비판과 경쟁에 노출되어 있지만, 진심 어린 격려와 응원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 같아요. 이런 상황에서 일상에서 서로에게 작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는 습관을 들인다면 어떨까요? 작은 변화들이 모여 큰 파도를 만들어낼 수 있지 않을까요? 함께 꿈꾸고, 함께 성장하며, 함께 기뻐하는 문화. 그것이 바로 우리가 만들어가야 할 새로운 일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서로에게 박수 쳐 주고 박수 받는 것에 인색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글을 읽고 계신 사랑하는 구독자 여러분께도 앞으로의 행복한 삶을 위해 진심 어린 응원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우리 모두가 서로를 응원하는 따뜻한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길 희망합니다.
더운 여름 잘 버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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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킷리스트 #매일글쓰는사람 #휴직선배
평범한 금융권 직장인으로 살다가, 버킷리스트를 만나 제가 원하는 삶에 대해 고민하게 됐습니다. 과감히 휴직을 하고 무모한 도전을 하면서 "나"를 찾아갔습니다. 그 과정에서 블로그에 매일 글을 쓰면서 저를 좀 더 깊게 바라볼 수 있었고, 감사하게 <퇴사 말고 휴직>, <결국엔, 자기발견> 이라는 두 권의 책을 내게 됐습니다. 지금은 '버킷리스트'의 경험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는 생각에 퇴사 후 프리랜서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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