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 저는 무엇을 시작했을까요.
- 신문 읽기
어느 순간 제 고객사와 업계 기사만 편중돼 뉴스를 소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강제로 아침마다 신문 1종을 정해 처음부터 끝까지 읽기를 하고 있습니다. 20여년전 학부 시절 3,4학년 때 신문읽기를 습관들여 했었더랬죠. 그때 그 똘똘함과 영특함이란 정말 대단했었는데, 지금은…
- 아침 06:40 등교 라이딩
아들이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아침운동을 형들과 하고 싶다고 해, 아침 일찍 학교까지 태워다주고 있습니다. 덕분에 3,4월간 극심한 수면 부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잠을 일찍 자는 습관은 아직 안생겼는데, 아침에는 무조건 일찍 일어나야 하니까요.
- 출근
아침 등교 라이딩을 하고 제 업무 거점인 서울스퀘어 위워크로 매일 출근을 했습니다. 마침 제 친구와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잘됐다 싶었거든요. ‘열심히 일해보자!’ 의기투합 하고 근처 주차장 월주차도 결제하고 그랬는데, 지난주부터 매일 출근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 새 일
위에서 말한 일을 함께 하게 되면서 꽤 신경을 썼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하면 되지만, 모르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빨리 배워두고 싶었거든요. 제가 혼자 일하면서 힘을 보태고 싶지 않은 사람이나 회사들은 그냥 거르는 편인데, 오랜만에 힘들었네요. 괜히 에너지만 썼습니다. 내 친구면 때렸을 텐데, 누군가에게 반드시 혼나기를…
- 새 고객사
새로운 고객사를 여차저차한 이유로 맡게 되었습니다. 보통 처음 일을 시작하면 첫인상을 좋게 만들고 싶어 노력하게 되잖아요.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에너지를 많이 쏟게 되더라고요. 성과라고 할 것은 없지만 꽤 적응이 되고 있습니다. 아쉬운 건, 지금도 상당히 괜찮은 속도인데 ‘기대의 속도’는 맞추기가 어려워요. 하지만 상장사 홍보를 하며 스타트업의 자리에서 그 동안 잘 못보았던 업무의 어떤 부분들을 익힐 수 있게 돼 좋습니다.
- 독일어 공부
3년 뒤를 준비하면서 주한독일문화원 괴테인스티튜트의 수업을 화,금 저녁에 듣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하면서 저녁 시간을 수업에 할애한다는게, 정말 쉽지 않습니다. 불편한 마음에 수업을 듣는 일이 잦고, 또 낯선 단어를 익히는데 어찌나 애를 써야하는지요. 아, 쉽지 않습니다.
- 또 다른 새 고객사
기존에 담당하던 업무와 조금 성격이 다른 홍보일을 맡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가볍게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요, 생각보다 일이 많고 그 일을 하는 홍보 환경이 많이 안좋아져서 여기서도 꽤 애를 쓰고 있습니다. 홍보업무의 기초이고 어찌보면 무시할 수 있는 일인데요, 기꺼이 하는 이유는 바닥의 날 것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혼자 일하는데 그 감각이 무뎌지면 안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