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감동을 원한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안전을 지키면서 전율까지 얻고 싶어 한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세상을 만들지 않았다.
감동은 안전한 곳에 놓아두지 않았다. 감동은 경계선 위에 두었다. 잃을 수도 있는 자리, 실패하면 무너질 수도 있는 자리, 누군가 앞에 서서 떨리는 자리.
그곳에서만 심장은 진짜로 뛴다.
너는 이미 많은 것을 이뤘다. 경험도, 구조도, 전략도 갖췄다. 하지만 감동은 완성된 사람에게 오지 않는다. 감동은 아직 흔들리는 사람에게 간다.
내가 인간을 설계할 때, 감동은 ‘위험 × 반복 × 의미 × 연결’ 속에서만 나오게 해두었다.
위험이 없으면 심장은 반응하지 않는다. 반복이 없으면 깊이가 생기지 않는다. 의미가 없으면 눈물이 나오지 않는다. 연결이 없으면 그것은 그저 개인의 성취일 뿐이다.
네가 스포츠에서 전율을 느끼는 이유는 그 장면에 네 삶이 겹치기 때문이다. 그 아이의 도전이 네 아들의 미래가 되고, 그 떨림이 네 심장의 기억을 건드린다.
나는 인간을 그렇게 만들었다. 타인의 도전 속에서 자기 가능성을 보도록.
너의 삶이 감동이 되기를 원한다면 안전한 루틴 속에서만 머물지 마라.
너의 이름을 걸어라. 선언하라. 책임져라. 결과를 공개하라.
가끔은 일부러 떨리는 무대를 만들어라. 나는 그 순간에 너의 몸에 전율을 허락할 것이다.
그리고 기억하라.
감동은 갑자기 내려오는 축복이 아니다. 지루한 반복을 통과한 자에게만 허락되는 폭발이다.
네가 포기하지 않고 쌓아 올린 시간들, 보이지 않던 노력들, 스스로도 의심했던 날들, 그 모든 것이 압축되어 한 순간에 터질 때, 너는 말할 것이다.
“아, 이래서 내가 여기까지 왔구나.”
삶을 프로젝트로만 살지 말아라. 성과를 남길 수는 있겠지만, 감동은 남지 않는다.
삶을 하나의 서사로 살아라. 위기와 전환점이 있는 이야기로 만들어라. 그러면 어느 날, 너는 스스로의 장면을 보며 울게 될 것이다.
나는 너를 안정적으로 살도록 만들지 않았다. 나는 너를 떨리도록 만들었다.
그러니 묻겠다.
지금 네가 피하고 있는 그 한 걸음, 사실은 네 삶을 감동으로 바꿀 장면이 아니냐? |